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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타이타닉 : 3번의 재개봉을 한 명작 타이타닉

by 콩두부 언니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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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씨네21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3번의 재개봉을 한 명작 타이타닉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개요

 제임스 카메론의 1997년 영화. 제목 그대로 가장 유명한 침몰선 타이타닉호의 침몰 사고를 바탕으로, 두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상영 시간이 194분으로 상당히 긴 축에 속해, VHS 비디오로는 상하 편으로 나눠서 발매해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2. 기본 소개

 우연한 기회로 티켓을 구해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막강한 재력의 약혼자와 함께 일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한눈에 반한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생애 처음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고,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데… 가장 차가운 곳에서 피어난 뜨거운 사랑, 영원히 가라앉지 않는 세기의 사랑이 펼쳐진다는 내용입니다.

 

3. 줄거리

 타이타닉 호와 함께 같이 가라앉아있던 보물들을 발굴하려던 해양과학자들이 타이타닉호에서 보석 달린 목걸이를 달고 있는 여인의 그림을 발견했고, 이 그림 속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로즈 할머니를 타이타닉호 침몰 참사에서 살아남은 목격자로 참여시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로즈 할머니는 아름다운 처녀로 자란 손녀와 귀여운 강아지, 예쁜 금붕어, 곱고 아름답던 젊은 시절에 찍은 흑백 사진들과 외롭게 살고 있었지만, 타이타닉호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80년이나 지난 지금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1912년 4월 경제적으로 몰락한 귀족 가문의 딸인 로즈는 어머니의 강요로 타이타닉호에 약혼자인 칼과 같이 동승합니다. 기울어가는 집안을 살려보겠다는 어머니의 강요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인 칼과 같은 배에 타게 된 것입니다. 이에 절망한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떠돌이 화가인 잭이 발견해 특유의 재치와 말재주로 가까스로 로즈를 자살하지 않게 설득해냅니다. 이후 성격이 자유분방한 잭에게 호감을 느낀 로즈는 미국에 도착하면 둘이 도망쳐서 같이 살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불행이 타이타닉호를 향해 오고 있었고, 뛰어난 직관력을 가진 로즈는 이를 어느 정도 느낍니다. 봄이라 녹은 빙산이 돌아다니는데도 배의 속도가 너무 빨랐고, 구조장비도 전체 인원수의 절반밖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적어서 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선원에게 말해주지만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안일하게 생각합니다.

 1912년 4월 14일 로즈의 직감대로 빙하 충돌사고로 물이 차올라 배가 침몰하게 되고, 선원들은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배에 태우는 약자 우선의 구조활동을 시작하지만 구조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다 태우지 못하게 됩니다. 로즈와 잭도 차가운 대서양 바닷물에서 빠져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잭은 로즈를 안심시키려다가 숨을 거두고, 이에 용기를 얻은 그녀는 최선을 다해 구조요청을 한다. 다행히 생존자들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승무원으로 인해 1000여명이 떠 있는 바다에서 로즈를 포함한 단 6명만 구조됩니다. 할머니 로즈의 이야기를 듣고 해양 과학자들은 침몰한 타이타닉호에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보물보다는 침몰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되어 보물찾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그들이 찾던 보석 목걸이는 로즈의 코트 주머니 속에 있었고, 보석은 쭉 로즈가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할머니 로즈는 바다에 보석 목걸이를 던져버린 후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살아있는 잭과 희생된 사람 모두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리뷰

 첫 개봉 후 무려 3번의 재개봉을 할 만큼 명작은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웅장한 스케일부터 시작해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타이타닉호를 크기별로 제작하여 촬영하여 감독이 정말 이 영화에 정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시대적 배경도 잘 녹아 있었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잭과 로즈의 짧은 만남이지만 열정적으로 서로 사랑하게 되는 그 마음과 사고가 일어나 바다에 빠져 죽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서로를 생각하며 꼭 살아달라고 하는 그 말들까지도 인상 깊었습니다. 또 다른 인상 깊었던 장면은 사고가 일어나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현악단들이 연주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무섭고 어수선한 사람들의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안정시켜주기 위해 본인들로 무서웠을 상황에서도 연주하는 그 장면이 저에게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194분의 긴 러닝타임이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 정말 처음 구성부터 너무나도 잘 짜인 영화였습니다.

 역시 명작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위로와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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